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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여성 정책 위주의 '여성의 당'을 창당한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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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여성 정책 위주의 '여성의 당'을 창당한 여자들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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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당 '여성의 당' 3월 8일 공식 출범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여성 정책을 내세우는 '여성의 당'이 창당된다.

여성의 당 공식로고 / 출처 '여성의 당' TWITTER
여성의 당 공식로고 / 출처 '여성의 당' TWITTER

현재 대한민국의 20대 국회에서 여성의원은 총 300명 중 단 51명이다. 즉 17% 정도를 여성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몇몇 선진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이다. 2019년 국제의원연맹의 여성국회의원 비율 통계 따르면 스웨덴은 46.1%, 노르웨이는 41.4%, 네덜란드는 36%를 여성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은 정치·경제 분야의 정책결정의 행사에서 여성참여 정도를 이용하여 각 국가 내 여성권한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대한민국에서는 17대 13.0%(총 39명), 18대 13.7%(총 41명), 19대 15.7%(총 47명)로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118위로 낮은 여성권한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성 정책이 우선적으로 만들어지기에는 힘들 것이라 보여진다.

사회적으로 낮은 여성권한을 이유로 여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것이 '여성의 당'이다. 여성의 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여성 혐오 인지 및 고발로 차별을 철폐하고 평등을 실현하며 여성의 정치참여의 대표성을  높이겠다"라는 창당 의도를 밝혔으며 정책 자문에는 범죄 전문가인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참여한다.

여성의 당은 SNS로 창당을 활발히 홍보하여 이번 달 18일부터 당원을 모집했으며 현재는 인천, 부산, 경남, 경기, 서울에서 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이 모집되어 총 6,000명을 돌파했다. 각 시·도 당원 1,000명 이상 총 5,000명 이상의 당원을 필요로 하는 선관위의 창당 요건을 충족한 상태이며 현재도 당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당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여성의 당 창당에 관하여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 사는 대학생 A씨는 "여성으로서 여성정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라여 여성의 당에 가입을 할 계획이지만 정책에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정책 실행에 관한 측면에서 약간 불안하다"라고 전했다.

여성의 당이 현재 내놓은 주요 정책으로는 성매매 구매자 엄벌 및 신상공개, 의제강간연령을 16세 이상으로 변경, 성범죄용 채팅앱 함정수사허용, 강간인형 수입, 제작, 영업금지 등 대체로 여성을 위한 정책들이다.

여성의 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세계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여성의 당이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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