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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한국인 입국 금지? 시기 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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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한국인 입국 금지? 시기 상조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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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진행
"입국 제한, 적절한 때 할 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 밝혀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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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등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시기 상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절한 때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추이를 지켜보자는 뜻으로 해석되어 추후 조치가 주목된다.

현재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해둔 상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기자회견으로 사실상 '자유로운 이동'에 대해 별다른 제약을 두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입국 금지 등의 추가적 제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한국은 현 상황에 나름 잘 대처하고 있다"라는 의미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한국인이 미국에 입국하더라도 기침, 발열 등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 위험은 극히 낮은 상황, 아주 잘 준비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였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시진핑도 매우 열심히 대처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으로써 미국의 동향, 상황에 따른 대응을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펜스 현 부통령을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컨트롤 타워로 임명하여 적극 대응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이틀 뒤인 24일 최고 단계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로 격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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