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K파트너스 푸르덴셜생명사 인수 반대, 대책위 성명서 청와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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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K파트너스 푸르덴셜생명사 인수 반대, 대책위 성명서 청와대 전달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2.2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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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의 움직임은 시장 교란 행위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
금융소비자연맹 외 4개 금융소비자단체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인수 반대 담은 공동성명서 청와대에 전달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 외 4개 금융소비자단체는 ‘푸르덴셜생명보험주식회사’를 인수하려는 사모펀드의 움직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담은 공동성명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출처 : pixabay

이들 단체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결성, MBK파트너스가 보험사를 인수하는 일은 일종의 ‘먹튀’와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푸르덴셜생명보험 유력 인수 후보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MBK파트너스가 유력하다. 공대위는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을 1조 8천억 원에 인수해 5년만에 되팔고 4조 원(수익률 217.2%)을 챙긴 사례를 거론했다.

현행 은행법에서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는 4%로 그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회사의 자산은 10년 이상 초장기 계약자의 자산으로 형성되었고 계약자 자산과 주주자산이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만약 단기 차익을 노리는 사모펀드가 이를 인수한다면 단기 성과를 노리고 과도한 시장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 공대위의 입장이다.

금소연 배홍 국장은 “생명보험회사는 장래 보험계약자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토대로, 단기 차익만 추구하는 사모펀드가 인수할 경우, 불공정 경쟁을 유발해 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크다”며 “사모펀드가 보험사를 인수한다면 보험계약자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 론스타 같은 먹튀 자금인 사모펀드가 사회보장기능 성격이 강한 보험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보험계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사모펀드의 보험사 인수를 제한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사모펀드의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대해 정부는 주주권 심사 등의 관리 및 감독 등 행정적 조치를 통해서라도 막아주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와 같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고 향후 매각 진행 과정과 금융당국의 결정을 지켜본 뒤 반대 운동 계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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