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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보험설계사들의 보험 영업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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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보험설계사들의 보험 영업도 울상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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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자사 전속 설계사들에게 "대면 영업 자제" 지침 내려.. GA도 이에 동참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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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코로나 여파로 인해 보험업계도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보험설계의 특성상 고객을 직접 만나 보험을 권유하고 설명하는 절차가 거의 대부분 필요한데, 이게 어려워지면서다. 26일 보험업계는 자사 전속 설계사들에게 대면 영업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하여 보험업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설계사들은 일반적으로 기본급이 없고 '성과'에 의해 급여를 지급받는 구조다. 당연히 고객을 만나지 못하면 보험을 팔 수가 없고, 이 과정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사무직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따로 재택근무라는 것도 없고, 이는 곧 '휴업'을 의미한다. 전화나 SNS 등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생명,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대면 영업의 비중은 100건 중 98건을 차지해 사실상 대면 영업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시국은 생명, 손해보험사의 실적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금융소비자들이 굳이 이러한 시국에서 보험설계사를 만나고자 할리 만무하므로, 이러한 상황이 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존재한다.

GA도 상황은 비슷하다. GA도 자체적으로 대면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GA 소속 설계사들은 좀 더 전속 설계사보다 적극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이런 권고와 관련 없이 금융소비자들이 GA 소속 설계사도 만나려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잠잠해질 수 있어야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현시점은 굳이 보험 판매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험 판매를 할 수 있을지 고심해볼 수 있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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