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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워요. 저희만 들어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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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워요. 저희만 들어가게 해주세요!
  • 박영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2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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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예약제로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 줄여

[소비자라이프/박영주 소비자기자]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가족 나들이가 쉽지 않아진 상황이다. 예전 같았으면 방학을 맞아 붐비어야 할 놀이동산, 키즈카페 등이 활력을 잃은 지 오래이다. 키즈카페는 어린이들의 놀이 시설과 카페 및 레스토랑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곳으로 프리미엄 키즈카페, 슬라임 키즈카페, 캐릭터 키즈카페 등 여러 테마를 갖추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출처=pixabay
출처 : pixabay

키즈카페는 여가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휴게 시설이지만 코로나19의 감염이 두려운 요즘 부모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사람이 모이는 키즈카페에 갈지 말지 하는 문제 때문이다. 현재 미성년자 코로나 19 감염 환자들도 나오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와 수요를 반영한듯 키즈카페 운영자들은 코로나19 조짐이 보이면서부터 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방 방식은 키즈카페마다 상이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 2시간을 한 타임으로 하고, 15~30분 동안 소독 후 다음 예약 팀을 받고 있다. 일부 레스토랑에 있는 브레이크 타임이 2시간마다 생긴다고 볼 수 있다. 키즈카페 사장님들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에 예약 가능 시간을 올려 고객들과 소통하며 실시간으로 소독 현황을 공유한다. 예약팀만 해당 시간에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입장객 전원은 열 체크 및 겉옷 소독, 손 소독을 실시한다.

예약 시스템을 이용한 부모들은 우호적이다. '전세낸 것 같아 좋더라구요', '어디서 어떻게 걸릴지 모르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마음이 편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독된 공간을 가족들, 지인들끼리만 사용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키즈카페 대표들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어서 이번 예약 시스템 적용은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라고 평한다. 

한편 24일 법원에 따르면 코트넷 공지를 통해 전국 법원에 휴정 권고를 내렸다. 국회도 본관과 의원회관을 임시 폐쇄하였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생긴 드문 현상들이다. 여기에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키즈카페 예약제 시스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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