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시험 앞둔 고시촌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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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시험 앞둔 고시촌 초긴장
  • 김요한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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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취소와 강행에 모두 불안...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

[소비라이프/김요한 소비자기자] 코로나19가 급격한 속도로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시험을 앞둔 고시촌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후보자시험, 입법고시, 공인회계사(CPA)시험, 국가직 9급 시험, 소방공무원 시험 등이 2월과 3월에 걸쳐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수험생들은 시험 취소 및 연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A 씨는 “몇 년간 고생하며 준비한 시험이 취소되거나 연기된다면 허탈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각 시험 주최기관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당초 예정대로 시험이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을 앞두고 공지사항을 통해 시험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 유증상자 자진신고, 시험장에서의 협조 등을 당부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했다.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한 교실에 감염자가 1명만 있어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시험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등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많은 수험생이 이에 공감했다.
 
특히 고시촌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다중 이용 시설이 많은 고시촌의 특성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공동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을 사용하는 고시원에 있고, 뷔페식으로 준비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고시 식당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고시촌에 거주했던 B 씨는 안전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 남은 시험 준비를 마무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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