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 원으로 뚝 떨어진 제주 항공권… 그럼에도 관광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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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만 원으로 뚝 떨어진 제주 항공권… 그럼에도 관광객 발길↓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2.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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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제였던 3,000원대 제주 항공권, 아직도 만 원대에 머물러

[소비라이프/김회정 소비자기자] 지난 1일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제주도 항공권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편도 3,000원대 제주행 항공권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 LCC의 제주도 항공권 가격
어느 저가항공의 제주도 항공권 가격(2월 13일 0시 기준)
대형항공사의 제주도 항공권 가격
어느 대형항공사의 제주도 항공권 가격(2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시장이 마비됐다. 특히 비수기인 겨울에도 왕복 10만 원을 호가하는 인기 여행지 제주도마저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주 SNS상에서는 제주도 항공권이 단돈 ‘3,000원’에 판매되는 사진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았다. 2월 10일 전후로 3,000원대에 판매되는 초특가 기간은 지났지만, 아직도 제주도 항공권은 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오르는 주말 구간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할 순 없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제주도 관광객 수는 22만 7,269명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21만 1,961명이며, 외국인 관광객은 1만 5,308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만 명 수준으로, 약 47%나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무사증 입국제도 중단으로, 지난해 하루 4천 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1천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도 지난해와 비교해 42% 줄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은 5만 8,66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작년에는 총 10만 1,832명으로 제주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으며, 타지역에 비해 격리대상·의심환자도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전적이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제주도 내에서 마스크가 부족해 ‘키친타월 마스크’를 배포한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관광지로서의 신뢰가 사그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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