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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노마진’ 마스크 판매로 공익 기능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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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노마진’ 마스크 판매로 공익 기능 강화 약속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2.1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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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공영홈쇼핑과 상생
17일부터 전화로만 주문 접수…1명당 1세트 구매 제한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공영홈쇼핑이 마스크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마진 없이 마스크를 판매한다. 

중소벤처기업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부처 산하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스크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가격급등 등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자 중기부가 공영홈쇼핑과 함께 마련한 대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를 섭외했으며 현재 마스크 100만 개, 손소독제(살균소독제 포함) 14만 개를 확보한 상태다.

오는 17일 손소독제, 19일 마스크 순서로 판매가 진행되며, 생방송 주문전화로만 구매할 수 있다. 방송은 10분 단위 게릴라 형태를 취하며, 사재기를 막기 위해 1인당 손소독제 5개, 마스크는 40개로 제한할 방침이다.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는 "편성시간을 미리 알리거나 온라인 판매를 하면 60~70대가 사실상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며 "취약계층을 포함한 더 다양한 사람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며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방송을 준비할 것이며, 3월부터는 직매입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돌입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영홈쇼핑의 이번 마스크 판매는 ‘노마진’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소비자는 마스크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개당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최 대표는 “1인당 1세트로 제한을 두었지만, 시스템상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 주문자의 주소지를 체크해 한 가구당 한 세트를 주문하도록 유도”하겠다며 “가급적이면 모든 국민이 골고루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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