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2018년에 비해 급상승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11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수치에 의하면 지난해(2019년) 연간 기금 운용 수익률은 약 11%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는 2018년의 실적과 비교한 수치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2018년과는 달리 수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기금은 장기적인 연금재정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분기별, 연도별 기금 운용 성과를 발표한다. 기금의 운용성과에 대한 평가는 3년 이상의 장기 평가를 원칙으로 실시된다.
국민연금은 금액 가중 수익률로 지난해 기간수익률을 잠정 집계하였을 때, 지난 10년간 최고치인 1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경제 및 금융 환경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세계 주요 국가의 안정적인 통화정책과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기금 운용 성과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2018년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 –0.92%를 보이며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데 반해 큰 수치로 수익률이 회복된 것은, 국민연금공단의 투자가 적정 수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이 밝힌 운용성과 자료에 의하면, 1988년부터 2019년까지의 누적 수익금은 357.0조 원으로,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자료에 의하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의 투자 수익률이 각각 28.95%, 14.08%로 높았기에 앞으로의 기금 운용에 있어서도 해외 및 대체투자의 기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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