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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정수기 소비자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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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정수기 소비자피해 급증!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6.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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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위가드 민원 가장 많아....!

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렌탈 정수기 관련 피해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 최근 렌탈정수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원이 나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8.4%나 증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렌탈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으나 업체의 허술한 관리 등으로 위생상 피해를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 현대위가드 정수기 모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411건에 달했다. 가장 많았던 피해유형은 ‘관리부실로 인한 위생문제’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필터교환 등 정기적인 관리를 소홀히 해 정수기 내 곰팡이와 물이끼가 발생하고 벌레가 유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자는 피해보상도 하지 않고 꼬박꼬박 렌탈료를 인출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밖에 계약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계약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관련’ 피해가 31.4%(129건)였고, ‘제품 및 설치상 하자’가 19.2%(79건)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판매 1만대 당 소비자피해가 많은 상위 10개 업체를 비교한 결과, ‘현대위가드’(6.9건)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한샘이펙스’(5.0건), ‘제일아쿠아’(4.3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 중에는 ‘청호나이스’가 2.3건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위생상 문제가 제기된 주요 정수기 업체를 상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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