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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상품의 시대, 소비자들에게 이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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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상품의 시대, 소비자들에게 이득일까?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07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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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상품에 비해 저렴하고 품질이 보장되는 PB 상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 기자] 과거 대형마트는 제조업자가 자신의 제품임을 나타낼 수 있는 상품명이나 기호, 기업명 등으로 표시한 NB제품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경기가 침체되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대형 소매업체 측에서 각 매장의 특성과 고객의 성향을 고려하여 독자적으로 만든 자체브랜드 제품(PB)이 등장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PB제품의 경우 마케팅이나 유통 비용이 절약되고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며 최근에는 타사 제품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에 PB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6년 이마트의 이플러스 우유였으며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고객 유치와 영업이익률 제고를 위해 PB상품 경쟁에 뛰어들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또한 그 뒤를 이어 신세계백화점의 '피코크', 롯데백화점의 '샤롯데', 현대백화점의 '시그너스' 등 여러 백화점에서도 이러한 자체 브랜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제조납품업체의 생산 단가를 쥐어짜고, PB상품 거래를 하는 하도급업체에 부당하게 반품을 떠넘기는 등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의 근심과 우려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제 더 이상 소비자는 상품만을 보고 소비를 하지 않는다. 즉, 기업에서는 상품의 가격, 품질뿐만이 아니라 기업 브랜드의 이미지 또한 관리해야 할 것이며 소비자의 경우 구매하고자 하는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 외에도 해당 기업의 사회공헌의 정도, 근로자에 대한 복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소비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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