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맛으로 주목받는 "아보카도", 알고 보니 환경파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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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맛으로 주목받는 "아보카도", 알고 보니 환경파괴범?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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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생산 위해 산림 파괴 심각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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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박수진 소비자기자] 아보카도가 환경파괴의 주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는 별명답게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이다. 국내에서는 작년에 아보카도가 수입된 양이 그 전년보다 93%가 넘게 증가할 정도이다.

아보카도(avocado)라는 이름은 고대 아스텍에서 ‘아후아카틀(ahuacatl)’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는데 ‘물을 많이 지니고 있다’라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100㎡ 규모 아보카도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무려 10만L가량의 물이 들어간다.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라 수확 이후에 숙성하는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와 질소 산화물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대기오염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 게다가 전 세계 아보카도의 45%를 생산하는 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이 노동자들을 수탈하고 있으며 남서부 미초아칸주의 산간 지역에선 아보카도를 심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소나무를 베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식당가에서 아보카도가 속속 퇴출당하고 있다"며 ‘마약상들이 ‘피의 아보카도’를 영국 무역상에게 팔아 해마다 1억50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챙긴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와일드 스트로베리’ 카페를 비롯한 많은 외국의 카페들은 아보카도를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보이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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