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따뜻한 날씨, 기뻐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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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따뜻한 날씨, 기뻐해도 되는 걸까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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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고 기온 23도, 부산 17도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높은 온도 기록해
-롱패딩 등 겨울철 아우터 판매 감소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1월이 채 끝나지 않은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가벼워진 옷차림들이 눈에 띈다. 심지어 남부 지방에서는 자켓, 트렌치코트, 후드집업 등 간절기에 입을 만한 옷차림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대체로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 기온은 1.74도로 평년에 비해 0.6도 가량 높았다. 절기상 가장 추운 날인 ‘대한’에도 평년보다 5~8도 정도 아침 기온이 높았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부산도 최근 낮 기온이 17도를 기록하는 등 겨울답지 않은 날씨이다.
연휴 마지막인 27일의 아침 기온 역시 평년보다 10도 내외, 낮 기온은 3~6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라고 막상 반기기는 쉽지 않다.
겨울철 특수를 누리는 ‘롱패딩’, ‘아웃도어’ 등의 판매가 감소하였다. 탑텐 롱패딩 판매는 전년보다 30% 감소하기도 했다.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스포츠 및 아웃도어 아우터 판매 매출이 6% 감소했다.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페인의 한 마을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사진에서는 욕조에 거품이 생기듯, 바다 거품이 생겨 마을을 가득 채운 광경이 목격되었다. 스페인에 상륙한 폭풍인 ‘글로리아’의 여파로 바닷속 유기물이 만들어낸 거품이 생성된 것이다. 

사계절 뚜렷한 기후가 특징으로 꼽히는 것도 이제 옛말이 될까. 이례적인 날씨 덕에 ‘겨울은 그래도 추워야 겨울이지’라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아름다운 계절을 지키고 싶다면 우리 모두 다시 한번 환경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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