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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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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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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두 차례 금리 인하와 더불어 올해 재정지출의 효과를 지켜볼 시간도 필요한 상황으로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인하를 단행해 역대 최저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내렸다. 통화정책의 효과가 실물경기로 전해지기까지 통상 2~3분기의 시차가 필요한 만큼 금통위는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또 정부가 올해 512조 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편성하고,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로 설정한 만큼 정부 지출이 실물경제에서 어느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인지도 두고 봐야 한다.

작년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강력한 현 정부의 의지에 따라 정책 공조 필요성이 커졌으며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가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지연된다고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가까스로 막고 있는 집값 상승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금통위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당장 1월부터 금리를 인하하면 금융안정 측면에서 정책 공조가 어긋나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2명 나올 경우 2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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