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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카페인 "입맛에 맞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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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카페인 "입맛에 맞아 즐긴다"
  • 김창일기자
  • 승인 2013.06.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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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간손상, 신부전 등 고카페인 피해

식약처가 12일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제2회 소비자 포럼을 개최했다.

"고카페인 음료와 청소년 건강"이라는 주제로 식의약영리더인 대전둔원고등학교 김서연 학생이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실태를 발표했고, 단국대 권호장 교수의 고카페인 음료와 청소년의 건강, 식약처 이임식 과장의 고카페인 음료의 안전관리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서연 학생은 대전지역 중고대학생 총200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카페인음료 섭취실태를 조사했다.
청소년들이 카페인 음료를 즐기는 이유로는 입맛 39.8%, 목이말라서 31%, 습관적으로 19.4%, 졸림방지, 각성효과 기대가 17.7% 로 나타났다. 섭취횟수도 하루 1회가 26.8%, 주 3~4회도 23.6%나 되었다.

권호장 교수는 고카페인에 대한 피해로 간손상, 신부전, 호흡기질환, 흥분, 간질, 정신이상, 근육섬위파괴, 빈맥, 고혈압, 심부전, 사망 등이 독일에서 추적 보고된 바 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을 추진중이며,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유해성의 홍보와 청소년의 소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고카페인 관리 방안에 대해서 패널들의 토의가 이어졌고, 한국소비자연맹의 관계자는 "고카페인의 정의를 알 수 없다"며 "기업에서 만드는 에너지 음료란 명칭이 몸에 이롭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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