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된 고용상황, 체감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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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된 고용상황, 체감 못하는 이유는?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1.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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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고용률은 크게 상승하여 22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그러나 체감실업률은 그대로인 이유를 파헤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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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이나현 기자] 지난 12일, 통계청은 2019년도 고용률이 60.9%로 상승하여 22년 만에 고용률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보다 0.2%p 상승한 수치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도 5년 4개월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취업자 수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51만 6000명 늘었다. 지난 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12만 3000명을 기록했고,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715만 3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8%를 기록했다. 이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에 고용현황이 호전된 것이지 30·40대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6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는 취업자 수가 오히려 7만 6000여명 감소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눈에 띄는 하락폭을 보였다. 16만 2000여 명의 취업자 가 감소하며 28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따라서 젊은 층은 고용률 상승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률 상승은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여 노인 일자리를 만든 결과물이다. 따라서 정부재정이 투입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16만 명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는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골목길 담배꽁초 줍기 등의 일자리이다.


제조업·금융업 등의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 수 또한 12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8만 1000여명,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 수는 4만 여명 감소했다.


이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만 눈이 멀어 과도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절대적인 일자리 수는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과연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절대적인 고용자 수도 중요하지만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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