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기자] 레트로, 뉴트로 작년 한 해 매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소비 트렌드이다. 이와 이어지는 추세로 2020년도에는 '에이지리스'(Ageless)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지지리스란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새롭게 등장한 소비계층으로 연령대별 인기 품목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쇼핑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로는 드론을 사는 중장년, 턴테이블을 사는 젊은이가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연령별 선호하는 대표 상품군을 선별해 2019년 한 해 기준, 3년 전(2016년) 대비 연령대별 판매 증감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은 IT 기기 및 각종 취미 용품을, 젊은 층은 뉴트로를 추구하는 성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대상층을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수면 부족 등 젊은 층으로 확대하며 더 이상 중장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에이지리스 현상을 확인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연령을 위한 여성 에이지리스 편집숍 '코너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코너스는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 '아임제이'와 가성비 좋은 캐주얼 브랜드 '더 베이지스', 디자이너 쥬얼리 브랜드 '쌀뤼드미엘'과 생활잡화 브랜드 '하니니키친' 등 다양한 브랜드 입점을 통해 에이지리스들의 마음을 겨냥하고 있다.
이러한 에이지리스의 등장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소비패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이는 온라인, 오프라인 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뉴트로, 레트로 산업의 발전을 바탕으로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