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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가성비 甲 신머이 ‘닭 반 마리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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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가성비 甲 신머이 ‘닭 반 마리 쌀국수’
  • 권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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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육수라서 한국인 입맛에 맞아
신머이 닭 반 마리 쌀국수

[소비라이프/권예진 소비자기자]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는 웰빙 열풍과 함께 한국에서 독특하면서도 익숙한 면 요리로 자리 잡았다. 쌀국수 특유의 국물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신머이 숙대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닭 반 마리 쌀국수’를 강력추천한다.

닭 반 마리 쌀국수는 기존 쌀국수 국물과 다르게 닭 육수 맛이 강하다. 이 특징 때문에 한국 전통음식인 삼계탕 맛이 나면서, 동시에 쌀국수 면발에 베트남 느낌이 난다. 국물 맛이 익숙해서 쌀국수를 처음 접하거나,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이 드셔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다. 다른 쌀국수 가게와 달리 반찬으로 김치가 있을 정도로 닭 반 마리 쌀국수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퓨전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닭 반 마리 쌀국수의 또 다른 특징은 양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큰 그릇이 가득 찰 만큼 닭 사이즈가 성인 손바닥만 하고, 면 양도 넉넉하다. 면과 같이 닭을 먹어도 닭이 마지막까지 모자라지 않고 오히려 남는다. 게다가 닭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더욱 좋다. 근처 쌀국수 가게 중 맛과 양, 가격 어느 하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즐겨 찾는 손님들이 많다.

닭 반 마리 쌀국수는 기본으로 시키면 하얀 국물로 나오고, 매운맛으로 시키면 빨간 국물로 나온다. 두 가지 모두 맛있지만, 매운맛은 기본보다 좀 더 자극적이고, 물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땐 기본으로 먹고, 두 번째 방문할 때 매운맛을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용산구에서 쌀국수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싶다면 신머이 숙대점에서 닭 반 마리 쌀국수를 먹는 것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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