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계좌로 받는 거스름돈,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행
상태바
계좌로 받는 거스름돈,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행
  • 황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에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행으로 소비자의 편의 증대 예상되어..
freepik 무료이미지
freepik 무료이미지

 

[황태인/소비자기자] 올 상반기부터 거스름돈을 계좌로 받는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11월, 2020년 상반기 내에 현금 거래 후 남은 잔돈을 소비자의 IC 카드 또는 모바일 현금 카드와 연계된 계좌에 입금되는 잔돈 계좌적립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발표하고, 시범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이 참여자에는 마트, 편의점 등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게들을 선정하였기에 소비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잔돈 계좌적립서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동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한국은행의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동전 제조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여 동전의 발행, 유통 비용을 낮추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동시에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및 은행권이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직불 서비스 등을 부가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에, 잔돈을 선불전자지급결제수단에 적립하는 방식 역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물건을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잔돈 계좌적립서비스는 개인의 계좌번호와 실명을 불가피하게 편의점 측에서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계좌적립서비스가 현금으로 거슬러주는 잔돈을 완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올 상반기가 해당 서비스의 실행 초기인만큼, 운영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