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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주도주인 "IT 기술기업", 내생적 성장 이론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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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주도주인 "IT 기술기업", 내생적 성장 이론에 주목해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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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의 IT, 기술기업이 상승세 주도해.. 사상 최고치도 찍어
내생적 성장 이론, 성장은 외부적인 환경 요인이 아닌 내부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는 것 핵심으로 해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 보다 기술발전 가능성이 더 높은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투자 미래에도 유효할 수 있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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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얼마 전 미국 증시가 최고점을 찍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2020년 새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IT, 기술 기업에 대한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술 기업이 고평가 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곤 하는데 이 역시 틀린 설명은 아니다. 하지만 내생적 성장 이론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의 성장이 외부 변수에 의해 좌우된다는 솔로 모형은 어느 정도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성장세가 저성장으로 고착화되기 시작하는 선진국 증시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폴 로머 등이 주장한 내생적 성장 이론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의 증시도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내생적 성장 이론은 현재 주가가 높지만, 더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반증한다. 즉, 기술혁신으로 인해 그 기업 내부적으로 더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화된 기술이 발전될 수 있다면 그 기업의 가치도 오르게 되고 주가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딱 지금의 구글, 아마존 등의 미국 IT, 기술 기업에 해당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폴 로머는 이러한 내생적 성장 이론을 통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여, 이러한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 투자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신흥국 역시 GDP 성장률이 높게 나온다면 그에 따라 증시는 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신흥국보다 기술발전 가능성이 더 높은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투자 역시 미래에도 유효한 전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본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빈부의 격차가 더욱 커진다는 점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이자 1등 산업인 우량 IT,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부를 늘리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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