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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아이스' 현황 조사... 내년 초 종합 대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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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아이스' 현황 조사... 내년 초 종합 대책 나온다
  • 양지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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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문제가 대두되면서 열선을 까는 등 종합 대책이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출처 : 국토교통부
출처 : 국토교통부

[소비라이프/양지은 소비자기자] 지난 14일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로 블랙아이스 문제가 대두되었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도로 결빙 현상이다.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서,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 블랙아이스로 인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는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결빙 취약구간에 도로 노면 위에 세로 방향으로 홈을 파고, 일부 구간에는 열선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로 노면 위에 세로 방향의 홈을 만들면 얼음이 흐르면서, 블랙아이스 제거에 도움이 된다. 도로의 살얼음이 예상될 경우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안내하는 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각 지역에서는 사고 예방 홍보를 하거나 사고 예방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추가하고, 제설용 모래와 염화칼슘을 설치하는 등 블랙아이스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 블랙아이스를 조심하는 차원에서 운전할 때는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 블랙아이스를 발견하면, 먼저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블랙아이스 구간은 가능한 한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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