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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도 가혹한 계절 겨울, 길고양이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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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도 가혹한 계절 겨울, 길고양이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어져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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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노크 캠페인’, ‘길고양이 집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단체, 기업의 노력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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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추운 겨울철은 사람에게만 힘든 것이 아니라 길고양이들에게도 가혹한 계절이다. 나서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마실 물을 떠 두어도 얼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마실 물도 부족하고, 체온이 높은 탓에 사람보다 추위도 더 많이 탄다.

게다가 계절과는 관계없이 문제인 먹이 부족은 물론이고, 간혹 길고양이들을 싫어하여 해코지하는 사람들이 있어 자주 위험에 노출된다.

이렇게 겨울마다 고비를 겪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벌어지고 있다. 겨울이 되면 SNS에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 보닛을 노크하듯 몇 차례 두드리고, 문을 조금 세게 닫는 등 소리를 내야 한다는 ‘모닝 노크 캠페인’ 관련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추위를 피해 고양이가 엔진 룸에 들어가 잠을 잘 수도 있어서, 고양이가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고양이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신호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고양시는 관내의 반려동물용품 스타트업 기업인 ‘뽀시래기’와 함께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에게 고양이 집을 보급하는 ‘길고양이 집 지원’ 사업의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는데, 1차 펀딩에서 목표액의 1716%를 달성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길고양이들에게 집과 간식을 제공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는 일이 줄어들고, 중성화 사업을 수월하게 하여 개체 수 증가를 막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길고양이 급식소 등 동물 보호 정책과 관련된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길고양이 집 지원 사업은 다양한 지역에서 동물보호협회, 관련 기업 등의 다양한 단체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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