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한국사교육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가 마련한 국가 검정 시험이다. 흔히 ‘한국사시험’ 혹은 ‘한능검’이라고 불리는 이 시험은,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제고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응시자의 계층은 다양하지만, 대다수의 국가기관 채용 시험에서 한능검 취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취준생의 응시율이 높다.

최근 한능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부터는 시험 일정과 급수가 개편된다. 1년에 4회 시행되었던 시험이 2020년부터는 5회로 확대 시행된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2월, 5월, 8월, 9월, 10월 총 5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국사편찬위원회는 2021년까지 시험의 횟수를 1년에 6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격증이 필요한 응시생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바뀌는 점은 시험의 급수이다. 현재 한국사 시험의 종류는 초급, 중급, 고급이고 인증 등급은 1급에서 6급까지로 나뉜다. 하지만 2020년 5월 23일에 시행되는 47회 시험부터는 급수가 심화와 기본으로 개편된다. 개편안을 보면 합격 점수가 다소 상향 조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수험생 사이에서 난이도가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득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2020년 변경 사항을 숙지하여 잘 대비하길 바란다.

신경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