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유명 연예인, 인기 캐릭터를 이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브랜드가 증가하며, 작품성이 가미된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이를 시도하는 분야의 범위가 확대되며, 다양한 상품에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제과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유명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을 주제로 ‘아트 케이크’ 6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앤디 워홀의 작품들을 케이크 장식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또한 ‘앤디 워홀 2020 달력’, ‘앤디 워홀 오르골 스탠드’ 등의 앤디 워홀 크리스마스 굿즈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는 드로잉 아티스트 박규리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20 파스쿠찌 플래너’를 출시했다. 최근 카페 브랜드들의 치열한 신년 다이어리 출시 경쟁 속에서 파스쿠찌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들은 그래픽 아트웍과 캘리그라피를 활용함으로써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다이어리를 출시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확대했다.
미술가와의 협업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DB손해보험은 댄스그룹 ‘1MILLION (원밀리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1MILLION의 안무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형식의 TV 광고를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1MILLION은 현재 유튜브 채널의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업이 DB손해보험의 마케팅에 긍정적인 효과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는 상품 본연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상품의 심미적인 요소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었다. 이에 많은 브랜드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가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업계의 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음악, 미술에서 나아가 춤까지 예술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