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최근 김포공항 출국장 입구에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항공기 이용객들이 보안 검색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9월 공항 출국장 입구에 대형 스크린 형태로 설치된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은, 항공기 이용객들을 상대로 보안검색대 혼잡함 정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4단계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이 도입되기 전까지 항공기 수속을 앞둔 사람들은 보안검색대가 혼잡할 경우 상당 시간을 보안검색대에서 대기해야 했었다. 이는 이용객들의 수속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항공사와 이용객 모두에게 불편함을 초래했었다. 특히나 추석이나 설날 등의 명절 연휴 때는 공항 내 혼잡도가 절정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의 도입은 공항의 혼잡함을 줄이고 이용객들의 빠른 수속 절차에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에는 보안검색대 상황을 보여주는 모니터와 함께 '원활', '보통', '혼잡', '매우혼잡'의 4단계로 보안검색대 혼잡도가 표시된다. 또한 예상 대기시간까지 같이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오랫동안 대기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혼잡도가 원활할 때 출국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공항 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을 제작한 '다인스(주)'에 따르면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은 3D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안검색대 대기열을 분석하면서 탄력적인 수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포공항의 보안검색대 대기열 분석시스템이 앞으로 국내 공항 전체적으로 도입될 경우 지금보다 이용객들의 원만한 수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항공기 승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공항의 업무도 더욱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