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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패딩 모자 털에서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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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패딩 모자 털에서 발암물질 검출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2.0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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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6개의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 검출
출처 : 한국 소비자원
출처 : 한국 소비자원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아동용 패딩 모자의 털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믿고 구매하던 유명 브랜드에서조차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아동용 겨울 점퍼 13개의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의 제품에서 어린이용 가죽 제품 안전 기준(75mg/kg 이하)을 최대 5.14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는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세척 등 마무리 공정이 미흡할 경우 털에 남아있게 된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폼알데하이드에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과 호흡기·눈 점막 자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키즈 숏마운틴 쿡다운(385.6mg/kg)’, 네파 키즈 ‘크로노스 다운 자켓(186.1mg/kg)’, 블루독 ‘마이 웜업 다운(269.3mg/kg)’, 탑텐 키즈 ‘럭스폴라리스 롱다운 점퍼(183.3mg/kg)’, 베네통 키즈 ‘밀라노 롱다운 점퍼(191.4mg/kg)’, 페리미츠 ‘그레이 덕다운 점퍼(91.6mg/kg)’ 등 6개 제품이다.

한국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의류 업체들은 문제가 된 제품을 즉시 회수해 환불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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