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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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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하세요!
  • 김보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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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골절이 대다수…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고령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9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는 총 22,677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8.4%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치료 기간이 1개월 이상 소요되는 안전사고의 비율(13.3%)이 65세 미만 연령대(0.6%)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령자 안전사고 위해 원인은 미끄러짐·넘어짐·추락 등 ‘낙상 사고’가 56.4%, 손상증상은 ‘골절’이 26.8%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주택’이 63.4%(14,378건)로 절반 이상이었고, ‘숙박 및 음식점’이 5.7%(1,299건), ‘도로 및 인도’가 3.8%(868건)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주택 내 ‘침실·방’(18.5%/4,191건), ‘화장실·욕실’(12.2%/2,770건)에서 발생한 사고가 잦았다.

고령자 낙상사고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내부 활동이 많은 ‘겨울(27.2%/2,728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증상으로는 ‘골절’이 44.5%(5,701건)로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절사고는 치료 기간이 ‘2주~4주(1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94.4%로 대부분이었으며,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낙상사고로 골절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자는 사고 발생 시 중상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회복 기간도 길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주 생활공간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침실이나 욕실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와 양말을 사용해야 하고, 화장실과 계단, 침대 주변에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침대 높이는 최대한 낮춰 사용하고, 주택의 계단과 현관문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휠체어, 보행차 등을 이용할 때, 최대용량 및 최대사용 체중을 꼭 지켜야 하며, 사용자 체형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수시로 기기를 점검하고 볼트·너트의 조임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차도나 급경사 지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고령자는 균형감각 향상 및 근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고, 가벼운 부상이라도 병원에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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