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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수소차 시장 한국, 로드맵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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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수소차 시장 한국, 로드맵의 효과
  • 이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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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소차 판매율 급증, 전 세계 수소차 규모도 함께 성장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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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수소차 한국 판매 증가율이 전년과 비교해 622% 급성장하면서 전 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 또한 전년도 대비 102% 성장했다. 현대차가 내세운 넥쏘가 일본 토요타를 제치면서 수소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 이어 미국이 2위 일본이 3위를 기록했다. 수소차란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로 기존 차량의 가솔린 내연기관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 시켜 얻은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수소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배기가스 및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이며 차 내부에는 연료전지 스택, 모터, 배터리, 수소탱크 등이 탑재돼 있다.

한국의 수소차 개발과 수요는 현대의 넥쏘를 선두로 나서고 있으며 세계 수소차 보급은 이제 시작단계이다.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기업과 중국의 상해 자동차, 우통 버스 등에서도 수소차 시장 진입에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BMW는 올해 BMW I Hydrogen을 벤츠는 작년 세계 최소 수소전기차인 GLC F-셀을 공개했다. 또한 한국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2020년 말까지 트럭, 버스 부문에서 소형 수소 전기 트럭 양산 계획을 하고 있다. 중국의 상해 자동차는 2017년 수소 전기 미니버스를 출시한 경험이 있고 우통 버스는 작년 20대의 수소 버스를 도입하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수소차 시장 급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정부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축으로 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2040년까지 62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증가하는 생산량과 수요량에 대비하기 위하여 수소충전소 역시 1,200개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내년 예산안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투자액을 편성하기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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