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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블루투스 이용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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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블루투스 이용한 범죄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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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올려주는 블루투스 쓰는순간 범죄 노출?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삶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블루투스를 악용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블루투스는 단거리에서 컴퓨터, 핸드폰 마우스, 이어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근거리 무선 기술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무선 이어폰, 스피커, 무선 공유 등 블루투스를 활용한 기기와 기능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사용되기도 한다. 블루투스와 연결 및 해제될 때마다 기기의 위치정보를 저장해 사용자가 원할 때 위치를 보여주는 식으로 작동된다. 이를 이용해 잃어버린 기기를 찾기도 하지만 이를 이용해 물건을 훔치는 도난범들이 늘고 있어 걱정이다. 이들은 주변에 있는 블루투스 기기를 찾는 어플 또는 기기로 어떤 기기가 있는지 파악한다. 어느 순간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기기를 훔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굳이 블루투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일어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범죄가 무서운 점은 주인이 기기를 안 보이게 숨겨놓은 순간에 벌어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휴대용 기기가 없어 보이게 옷으로 감싸거나 가방에 넣어 놓는 경우가 있다. 눈으로 보고 실행하는 범죄는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블루투스 도난범은 주변에 있는 기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치를 알아낸다. 비록 숨겨져 있더라도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도난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잡지사 ‘WIRED’에서는 블루투스 기기 찾기를 이용한 범죄에 대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물건을 놔둬야 하는 상황에는 기기의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거나 전원을 꺼버리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도난 범죄 말고도 해킹 범죄도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다. 해외 온라인 매체 ‘래드 바이블’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해킹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루본’이라는 방식을 이용한 이 범죄는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 기기에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를 설치하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해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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