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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감 많이 느낀다면, 이것 의심해 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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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감 많이 느낀다면, 이것 의심해 보아야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2.0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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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의욕 저하, 짜증과 냉소 등이 나타난다면 번아웃 증후군 의심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서 여유를 가지고 삶을 대하자는 움직임이 늘어가고 있다. 그 결과 여가를 즐기거나 운동 등을 통해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OECD 국가 중 한국이 근로시간으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삶을 직장 또는 학교에서 보내며 에너지를 소모한다면 그만큼 에너지가 소진되기도 쉽다. 요즘 많이 나타나고 있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갑자기 무기력증에 빠지는 현상을 뜻한다. 탈진 증후군이나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번아웃 증후군은 성실하거나 근면한 사람일수록 빠지기 쉽다. 

번아웃 증후군은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짜증과 냉소가 늘어나는 것, 대체로 의욕이 없어지는 것, 유머 감각이 사라지는 것 등의 테스트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 심해지면 더욱 심각한 정신과적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올해 11차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에서 번아웃 증후군은 ‘건강 상태에 주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업 관련 현상’으로도 인정된 바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당장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단기적인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산책이나 명상 등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만의 취미를 만드는 것도 좋다.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하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몸은 무한대로 에너지를 쏟아낼 수 없다. 쉬는 것은 ‘무료’이니 얼마든지 쉬어주자, 더 편안한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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