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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어소시에이츠, 밀크티로 유명한 공차 경영권 3,000억 원에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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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어소시에이츠, 밀크티로 유명한 공차 경영권 3,000억 원에 전격 인수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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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해외 사모펀드인 TA 어소시에이츠 공차 경영권 3,000억 원에 확보
기존 공차 경영권 보유하던 유니슨 캐피털, 이번 매각으로 약 5배의 시세 차익 거둬
공차, 대만 티(Tea) 브랜드 중 유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의 횡보에도 시장 관심 집중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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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우리나라에도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매각된다. 해외 사모펀드인 TA 어소시에이츠는 공차의 경영권을 3,000억 원에 인수한다. 이로써 초기 공차의 경영권을 소유하고 있던 유니슨 캐피털은 약 5배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A 어소시에이츠는 공차에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공차 지분은 유니슨캐피털이 보유하던 공차의 지분 76.9%와 김여진 전 공차 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씨의 지분 23.1% 등 총 지분 100%다.

실제로 공차는 "건강한 차"라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타피오카 펄, 코코넛, 화이트 펄 등의 "토핑"을 더해 씹는 맛까지 더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해외계 사모펀드가 공차에 3,000억 원을 투자하여 경영권까지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은 사실상 기업의 가치가 추후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사모펀드는 철저하게 "수익 추구적 전략"을 펴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을 것 같은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차는 대만의 대표적인 밀크티 브랜드로 유니슨 캐피털은 2014년 한국 공차 사업부를 인수하였다. 더불어 2017년에는 공차 대만 본사까지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M&A를 펼쳐왔다. 공차는 세계 17개국에서 1천 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프랜차이즈로서의 가치가 높으며, 국내 매장 수는 약 600개로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에도 13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글로벌화에 있어서도 힘쓰고 있다.

실제로 공차에 대한 호응도도 좋은 편이다. "커피는 스타벅스, 버블티는 공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왜 TA 어소시에이츠가 공차의 지분 100%를 인수하여 경영권을 장악하려 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즐기고, 먹는 사업에 있어서는 불황이 없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공차와 같은 식음료 사업이나 도박, 호텔 사업 등이 있다. 따라서, 추후 공차의 기업 가치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 이상) 규모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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