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공격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공격 아닌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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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공격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공격 아닌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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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SC 펀더멘탈, 자사주 소각, 우선주 매입에 대한 요구 주주서한으로 보내
국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비중이 높다는 점 위험요소로 지적하기도 해, 주주총회까지 갈등 예상돼
증권주, 시가배당률 높지만, BPS 대비 주가 낮아 이에 대한 자구책 강구할 수 있어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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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최근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SC 펀더멘탈이 대신증권에 주주서한을 보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C 펀더멘탈의 요구는 겉으로 보자면 주주 가치를 높여달라는 요구로 해석되지만, 이들이 내면적으로는 지배 구조에 대한 문제, 주총 표 대결로도 이어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SC 펀더멘탈은 대신증권에 주주서한을 보내 자사주에 대한 소각 및 우선주 매입 등의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요구하였다. 현재 대신증권의 발행 주식 대비 자사주의 비율이 거의 1/4인데 이 자사주가 소각되지 않고,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보통주 대비 저렴하게 거래가 되는 우선주에 대한 매입도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SC 펀더멘탈은 대신증권의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비중 쏠림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데이비드 허비츠 SC 펀더멘탈 파트너는 여타 뉴욕에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와 비교해서 대신증권의 부동산 투자회사가 특별한 우위를 보인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즉, 이 부분에 대해 위험요소로 지적한 것으로도 해석되어 2020년 3월 주주총회까지 이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라 하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증권주는 시가배당률이 높은 편이다. 대신증권 우선주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약 7% 내외를 보이고 있어 은행의 예금 금리의 약 3~4배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BPS(* 1주당 순자산) 대비 주가가 낮아 나타나는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대신증권을 비롯해 여타 증권주의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개별 증권사들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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