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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 생활을 산뜻하게, 도시농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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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 생활을 산뜻하게, 도시농업이 뜬다!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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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미를 넘어 도시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도시농업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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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도시하면 많은 사람이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회색의 딱딱하고 차가운 빌딩이 즐비한 모습일 것이다. 도심의 삭막함에 지친 사람들이 녹색의 힐링을 찾아 최근 많이 선택하는 취미가 바로 ‘도시농업’이다.

도시농업은 국내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미국의 ‘브루클린 그레인지’, 영국의 ‘그로우업 어반 팜’ 등 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옥상 농업, 주말 농장, 도시 양봉, 스마트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작은 농업을 펼치고 있다.

도시농업은 개인뿐만 아니라 도시에도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공동체가 붕괴하고 기후가 변화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현대 도시에서 이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런 흐름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도시농업을 장려하고 그를 위한 각종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발표한 이후, 서울시의 도시농업 규모는 점점 커져서 2018년 말 서울시 도시 텃밭의 규모는 198ha로, 2011년 29ha에 비해 약 7배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도시농업 인구 역시 4만 5천여 명에서 63만 3천여 명으로 14배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10월, 도시농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쉽도록 ‘서울 농부 포털’을 오픈했다. 또한 도시농업 박람회, 도시농업 한마당을 비롯한 도시농업 행사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매해 진행되어 도시농업을 꿈꾸거나 현재 도시농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기회로 삼고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 역시 농업에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초·중·고등학교, 유치원에서 생태 교사를 초빙하여 꾸준히 텃밭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친환경 취미로 환영받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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