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만 잘 분리하면 연간 약 1,800억원 절감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011년~2012년 ‘4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 가구원수가
줄어들수록 1인ㆍ1일 종량제봉투 폐기물 발생량이 뚜렷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생활폐기물 발생량 및 종량제봉투 폐기물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종량제봉투로 혼입되지 않고 분리수거함으로 배출된 음식물류와 재활용품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1인ㆍ1일 발생량이 5인 가구 보다 각각 2.1배, 1.5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 고령화, 가구해체 등에 따라 늘어나는 1∼2인 가구가 앞으로 폐기물 발생의 주요 영향인자가 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의 주원인은 종량제봉투 안에 분리배출대상 품목인 종이류, 플라스틱류, 음식물류가 늘어난 결과로 확인됐다.
종량제봉투 폐기물은 물질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약 70%를 차지해 잘 분리해 활용할 경우 직 매립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고, 그중 종이류와 플라스틱류가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환경부는 “종량제봉투 내에 재활용가능 자원의 양이 늘어나는 등 그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과 발생증가 둔화를 견인해 온 쓰레기종량제의 동력약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그간 폐기물처리구조를 재활용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감량ㆍ재사용ㆍ재활용ㆍ에너지회수의 4R 정책에 박차를 가하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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