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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AA 등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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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AA 등급 유지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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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지표 등에 있어서 건전해 단, GDP 성장률 2% 내외로 둔화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지적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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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최근 글로벌 3개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S&P(*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단계인 AA로 유지했다. 이 등급은 2016년부터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등급인데, 이는 그만큼 한국의 경제 근본이 견고한 것이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부 금융소비자들의 심리에서 한국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국면에서 이는 나쁘지 않은 신호라 할 수 있다.

S&P는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높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유연성,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의 지표에서 여타 고소득 국가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AA 등급의 신용등급을 받은 나라로는 영국, 벨기에, 프랑스 등의 유럽 선진국 국가들이 포함되는데 이들 국가보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세가 더 뚜렷하다는 것이 S&P의 중론이다.

다만, GDP 성장률이 2% 내외로 둔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했으며, 이를 타개하는 방법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S&P는 지적했다. 즉, 다양한 규제를 완화하여 혁신적인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명한 금융소비자라면 혁신성을 지닌, 그러면서도 유연한 국가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S&P는 북한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면 신용등급에 더욱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북한 역시 중국과 비슷한 방향으로 자본주의를 받아들임에 따라 세계화의 기류에 편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도 낮은 편이 아니고,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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