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어느덧 11월에 접어들고 연말을 맞이하여, 유통업계도 연말 맞이 행사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그중 눈에 띄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새해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이다. 복고에 잇따른 ‘뉴트로’의 유행으로 취미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이번 연말에는 다이어리 증정이 좋은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당 브랜드의 쿠폰이 수록된 ‘2020 공차 다이어리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공차의 겨울 시즌 음료 2잔을 포함한 총 7잔의 음료 스탬프를 모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차 멤버십 앱 회원에 한하여 진행된다. 이처럼 카페 업계에서도 2020년도 다이어리 증정 행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커피빈 코리아,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등 다양한 카페 브랜드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관 메가박스는 콤보제품 출시를 통해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일명 ‘다이어리 콤보’로, 2020년 다이어리에 각종 스낵 및 음료 쿠폰, 영화 초대권 등 10만 원 상당의 쿠폰 팩이 수록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어리와 팝콘, 음료 두 잔으로 구성된 콤보제품은 2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만 6천 원에 다이어리만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각 브랜드에서는 푸짐한 혜택을 첨가한 다이어리를 출시하기도 하고, 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이어리와 함께 구성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노트 브랜드인 몰스킨과 협업하여 세트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각 브랜드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하여 디자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에 다이어리를 얻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통업계에는 놓칠 수 없는 마케팅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