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지난 5일, 카카오가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해 편리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 메일’을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 메일은 올해 베타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에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 메일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의 카카오톡 앱을 통해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한 메일을 자동 분류하여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해 주는 ‘스마트 분류함’ 서비스, 관심 친구 설정 및 알림 제공 서비스 등 효율적인 기능을 추가하였다.

카카오 메일은 베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시범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당첨자에 한해, 이메일 등록을 거쳐 11월 베타 서비스에서 카카오 메일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또한 당첨자에게는 원하는 메일 주소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카카오 메일 출시를 앞두고 이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먼저, 카카오톡의 방대한 기존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카카오 메일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이 일고 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기본 메신저 서비스를 벗어나 필요 이상의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이 오히려 복잡하고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견해 속에서 카카오 메일 베타 서비스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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