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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졸졸 쫓아오는 광고 배너... ‘리타게팅 광고’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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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졸졸 쫓아오는 광고 배너... ‘리타게팅 광고’를 아시나요?
  • 신경임 인턴기자
  • 승인 2019.11.0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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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고객을 불러오는 리타게팅 광고, 장점만 있을까?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신경임 인턴 기자]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정 쇼핑몰에서 본 물건이 다른 사이트 배너 광고로 등장한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개인들이 방문한 웹사이트의 정보를 토대로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선별해 노출하는 광고 방식을 ‘리타게팅 광고’라고 부른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리타게팅은 ‘타게팅(targeting)’의 일환이다. 타게팅은 특정 소비자를 목표(타깃)로 삼아 개인에 맞춰서 광고하는 기법이다. 타게팅은 고객 맞춤 광고로 구매율을 높이지만 이탈 고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리타게팅은 이처럼 구매를 하지 않고 사이트를 나가버리는 소비자들을 다시 잡는 방법이다. 

리타게팅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리타게팅 전문 업체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때 만들어지는 정보 모음집인 ‘쿠키’를 이용하여 고객들의 관심사를 알아낸다. 그리고 개인화 배너 광고를 제작하여 고객이 다른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띄운다.

고객은 관심 있던 상품을 다시 발견하고 구매 욕구를 자극받게 된다. 봤던 상품의 광고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을 때, 구매하는 것을 잊어버렸거나 고민 중이었던 고객들은 상품을 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리타게팅 광고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D 씨(23)는 “광고가 나를 졸졸 쫓아다니는 것 같아서 싫다. 개인정보를 침해당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웹툰을 즐겨보는 A 씨(22) 또한 “들어가는 사이트마다 웹툰 광고가 떠 있다.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자꾸 광고로 뜨니 싫어지기도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리타게팅 기법은 맞춤형 광고를 통해 고객의 구매율을 높이고자 하지만 무분별한 노출로 소비자에게 오히려 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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