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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지 보상금 지급 카드 등장, 도대체 어떤 카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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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지 보상금 지급 카드 등장, 도대체 어떤 카드길래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1.0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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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시 후 입소문, 출시 6개월 만에 발급 중단되기도

[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국내 최초로 카드를 해지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가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상자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각기 다르지만 많게는 100만 원대까지 예상 보상금으로 나와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 사용자에게 해지 보상금을 지급하면서까지 해지를 요청하는 경우는 처음이기에 해당 카드 이용자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 NH농협카드
출처 : NH농협카드

해당 카드는 NH올원 시럽(Syrup)카드로 SK플래닛이 NH농협과 제휴해 만든 카드이다. 2016년 4월 출시한 뒤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고 출시 6개월 만에 발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SK플래닛과 NH농협의 2년간의 분쟁을 끌어낸 ‘NH올원 시럽카드’는 연회비는 8,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월 최대 10만 원의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SK플래닛 측은 카드 이용자들에게 매달 30억 원을 쓰고 있으며 카드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2021년 9월까지 나갈 금액이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SK플래닛 측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OK캐시백 포인트를 지급하며 카드 해지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 이용자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많은 이용자가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고 카드를 해지하는 것보다는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2021년까지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카드를 꾸준히 쓰지 않았던 이용자는 해지 보상을 받고 해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해지한 경우도 있다.

해지 보상금 지급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별생각 없었던 카드 이용자까지 카드 사용을 재고해보거나, 이렇게 혜택 좋은 카드를 모르고 있었음을 아쉬워하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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