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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상 착륙 시 대피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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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상 착륙 시 대피 요령은?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0.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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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착륙 시에는 부상을 최소화하는 자세를 취하고, 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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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지난 25일 저녁,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07편 여객기가 출발 40여 분만에 비상착륙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 도착 예정이던 여객기는 이륙 9분 뒤,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를 감지했고 결국 회항을 결정했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182명의 승객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승무원은 승객들에게 비상착륙 가능성을 알리면서 대피 요령에 관해 설명했다. 비행기는 40여 분 만에 무사히 김해공항으로 다시 돌아왔고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상착륙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호찌민으로 향하던 티웨이 여객기가 원인 불명의 충돌로 인한 기체 충격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런 사고가 언제 나에게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피 요령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비행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할 때는 상체를 앞쪽으로 내밀고 머리를 무릎에 붙이는 자세를 취해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사용하게 될 때는 높은 굽의 구두, 모서리가 날카로운 귀걸이와 목걸이 등은 기내에 남겨두고 탈출해야 한다. 비상상황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된다면 이동하기 불편하므로 탈출 직전 부풀려야 하며, 산소마스크는 보호자가 먼저 착용한 뒤 어린이와 노약자가 착용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안전하게 비상착륙을 했더라도 연료 폭발로 인한 화재 등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짐을 찾는다는 생각은 버리고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승무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또한, 좌석에 착석한 후에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평소에 비행기에 탑승할 때 자신의 좌석과 가장 가까운 비상구, 두 번째로 가까운 비상구의 위치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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