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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룩셈부르크에서 대중교통 무료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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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룩셈부르크에서 대중교통 무료로 탄다
  • 김영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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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관광객 등 모든 대상이 룩셈부르크에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되었다
수도 룩셈부르크 내 거리 (직접 촬영)
수도 룩셈부르크 내 거리 (직접 촬영)

[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룩셈부르크가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을 전면적으로 무료화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으로는 기차, 버스, 트램이 포함되고, 해당 제도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환경 오염 악화를 막기 위해 시행된다.

룩셈부르크에는 약 61만 인구가 사는, 국토 면적이 175번째인 비교적 작은 국가이지만 (한국 107위), 자동차 소지율이 높아 도심 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한 교통난으로 인해 더욱 악화하는 환경 오염에 대해서도 염려되어 대중교통비 전면 무료화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기존 룩셈부르크의 대중교통 이용료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 저렴한 편으로 한 번 승차할 때마다 2유로, 종일권을 구매하려면 4유로가 든다.

현재 거리 곳곳에 트램을 설치하기 위해 공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트램은 도로 위 전차이고,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다.

룩셈부르크 시민은 이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지니고 있다. 위의 제시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엔 동의하지만, 비용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나빠질 수도 있을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

한편, 룩셈부르크는 독일과 프랑스의 접경 국으로 언어, 건축 등 두 국가의 문화가 서로 어우러져 있다. 특히 수도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아돌프 다리'에서는 여러 도시 건축들 사이에 깊고 울창한 숲을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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