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스시장 12월 결산법인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고, 24.4% 적자를 시현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625개사의 올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5%, 9.71% 감소한 286조4214억원, 14조4965억원이나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15조486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3조3천억, 5.7%)과 전기가스업(1조9천억원, 6.4%)이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루었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3조8천억원), 화학(△2조3천억원), 유통(△1조4천억), 운수장비(△1조1천억원) 등 수출 및 유통 분야가 부진하여 시장 전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기고효과로 인해 △9.71% 감소했다.
자산, 부채, 자본 모두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자본에 비해 부채 증가율이 더 큼에 따라 부채비율이 92.73%로 2.32%p 증가하였으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504사 연결 매출액은 459조 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순이익은 각각 △12.75%, △9.28% 감소한 17조8547억원, 17조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부채비율은 144.55%로 전년말 대비 3.44%p 증가했고, 362사(71.83%)가 당기순이익 흑자, 142사(28.17%)가 적자 를 기록했다.매출액영업이익률은 개별기준과 연결기준으로 각각 5.41%, 5.66%를 나타냈다. 상장사들이 100원을 팔아 5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