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늘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철도 파업 예정
[소비라이프/신경임 인턴기자] 노사협의가 결렬되면서, 철도노조는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 파업에 들어간다.
코레일 측은 고객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파업 기간 중의 승차권 환불·변경·취소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으며,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고객센터 전화반환 접수 기간은 출발 24시간에서 1개월 전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대체 인력은 가장 이용고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파업 첫날(11일)과 마지막 날(14일)의 출근 시간은 평시대로 정상 운행한다.
하지만 고객들의 불만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평시 대비 전철 운영 수준은 수도권 전철 88.1%, KTX 72.4%, 새마을호 61.8%, 무궁화호 66.7%이다. 급한 일정이 있는 사람은 다른 열차를 예매하거나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파업 기간의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이 2만7천여 석에 달한다. (10일 17시 기준) 코레일 홈페이지 공지, 앱 내 팝업 기능,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열차 취소를 공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고객이 소식을 놓치고 있다. 역에서 미리 표를 발권해놓은 경우, 직접 연락이 어려운 까닭도 있다.
파업 기간 열차 운영계획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열차 취소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본인의 열차를 확인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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