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미술관이 있다. 그곳은 바로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부산시립미술관이다. 입구의 넓은 잔디밭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지하 2층과 지상 3층의 본관 건물과 이우환 공간, 어린이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을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공간이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여러 전시가 열렸다가 사라지곤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시는 본관 2층의 핀란드 웨이브 전, 3층의 이건용 이어진 삶, 하정웅 기증작품전이다. 어린이 미술관에서는 어린이 웨이브 그라운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작품 전시를 구경하고 싶다면 부산시립미술관을 한 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여러 공간에 전시된 많은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 조각공원도 있어 피크닉 하기에도 좋다.
‘핀란드 웨이브’는 핀란드의 현대 미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전시로 그림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중앙에는 시립미술관을 통해 기증받은 헌 옷이 모여 만들어진 작품, 카리나카이코넨 작가의 ‘우리는 너의 날개’가 눈길을 끈다. 핀란드 웨이브는 유료 전시로 티켓을 구매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3층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무료 전시로 이건용의 ‘이어진 삶’과 하정웅의 '기증작품전'이다. 이건용 작가의 전시는 스케치 드로잉부터 자연의 일부로 만든 작품까지 작가의 일대기와 함께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품 컬렉터 하정웅의 기증작품전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화가인 ‘헨리 밀러’의 수채화와 판화 작품이 전시 중이다.
유료전시 관람을 희망하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되고, 무료 전시를 관람할 경우 해당 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1층 인포메이션 데스크 옆에 리플렛이 있으니 챙겨 가면 된다. 작품을 깊게 감상하고 싶다면 전시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산 시립 미술관의 위치는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8이며, 일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