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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융상품도 '온 디맨드(On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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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융상품도 '온 디맨드(On demand)'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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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금융상품 출시가 대표적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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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온 디맨드(On demand)'라는 말은 수요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면 소비자가 수동적으로 그걸 소비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기업에 직,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온 디맨드라는 용어는 2002년 IBM의 CEO였던 샘 팔미사노가 최초로 사용한 용어이다. 이제는 단순히 IT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금융이나 여타 소비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이나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제안 등을 함으로써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시기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것을 귀찮아한다. 이걸 대신 누군가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니즈를 피력한다. 분산투자에 대한 욕구는 ETF에서 업그레이드된 EMP(* ETF Managed Portfolio) 상품의 출시로 이어졌고 현재까지 1,000억 원 이상의 돈이 몰리기도 했다. "더 분산된 안전한 금융상품을 원해"라는 소비자 '디맨드'에 의해 출시된 금융상품인 것이다.

앞으로 투자자 개개인의 니즈를 파악하여 이에 따라 '온 디맨드' 정신에 입각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출시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어렵지 않게 예측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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