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박영실 소비자기자]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가을을 맞아 자전거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 (자전거로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자출족’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안전에 대한 의식은 미비하다는 것이다. 오토바이의 경우 도로교통법상에서 모든 운전자·탑승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에 처할 수 있어 대부분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의 경우,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할 때 어린이에게 인명보호 장구 착용을 의무화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시민들의 착용은 법률적으로 뒷받침이 없는 상태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문화도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개인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서울 자전거 퍼레이드’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10월 16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마다 4개 노선별로 시민들이 함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형식으로 선착순 500명에 한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15km 이내로 출퇴근 완주할 수 있는 18세 이상 시민으로 당일 자전거와 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구간별로 중간기점에서부터는 선두 및 후미에 안전패트롤을 배치하여 출․퇴근길 안전주행을 함께 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서 가능하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다른 ‘자출족’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마다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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