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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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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0.2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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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층에는 서재가 마련되어 있어...
고은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초록빛 담쟁이 식물로 덮여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는 '고은사진미술관'은 독특하게 사진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관이다. 아파트 단지 옆에 작게 위치한 이곳은 미술관 관람을 위해 멀리서 찾아온 시민들부터 동네 주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 소규모의 미술관이라 전시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현재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은 로만 베작의 <시대의 고고학>이다. 고은사진미술관의 세 번째 해외교류전으로 작가 로만 베작은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다. 사회주의 모더니즘과 평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아시아 최초로 전시 중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평양’의 사진들이다. 다른 세계와 단절되어 과거의 모습을 담고 있는 듯한 평양의 모습은 북한 특유의 정체성을 풍기며 우리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평양의 건축물과 평양사람들의 일상을 고화질로 담아내 인물마다 표정과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전시는 2층에서 진행되며 1층에는 기프트 샵과 서재가 있다. 서재에는 사진집이 마련되어 있어 구경할 수 있으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전시했던 작가들의 도록도 판매하고 있다. 로만 베작의 <시대의 고고학> 전시는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고은사진미술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위치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452번길 16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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