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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주사 꼭 맞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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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주사 꼭 맞아야 할까?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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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암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기자]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함께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29,180건의 암 발생 중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전체 암 발생의 1.6%이며 여성의 암 중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발생률을 보면 4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3.1%, 30대가 15.8%의 순이었으나 최근에는 20, 30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WHO에서는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영 예방을 위해 9~14세에 이르는 여아의 HPV 예방 접종 권고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남아에게도 무료 접종을 하는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6년 6월 20일부터 13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 이외에도 정부에서는 만 30세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경우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생식기 암, 항문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더욱더 높은 예방 효과를 위해서 남성도 같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최근 무료 지원대상인 자궁경부암 백신을 돈 내고 접종받는 사례가 보고된 적 있어 접종 전 무료 백신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가와 4가 백신은 무료예방접종 지원 대상이지만, 9가 백신은 유료이다. 질병관리본부와 WHO에서는 3가지 백신 모두 비슷한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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