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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냉난방, 만족할만한 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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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냉난방, 만족할만한 해답은?
  • 황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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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률적으로 운영되는 냉난방 시스템으로, 개인이 약냉방칸, 여벌의 옷 등을 준비해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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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황태인 소비자기자] A 씨(32)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길에 나설 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여름에는 추위를 잘 타는 체질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지하철이 유난히 춥게 느껴지고, 겨울에는 지나친 난방으로 벗어놓은 외투가 짐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지하철 객차의 냉난방을 두고 탑승객들의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체감온도는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지하철 냉난방은 일률적으로 가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 시민참여 고객센터에 따르면. 지하철 객차는 섭씨 26 이상, 섭씨 18도 이하이면 운영되는 일관적이고 자동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면 약냉방칸이나 여벌의 옷을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등 개인 수준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체감온도를 다르게 느낀 탑승객들이 넣는 상충되는 민원으로 인해, 지하철 기관사 역시 지하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객차별로 온도 차이가 확연하지만 일관적인 냉방 시스템으로 인해 피해를 느끼는 탑승객들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3호차는 혼잡한 인파로 인해 상대적으로 체감 온도가 높게 느껴져서 냉방이 가동되는 경우, 붐비지 않는 5호칸은 같이 작동되는 냉방으로 인해 추위를 느끼는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약냉방칸, 강냉방칸을 구분하여 개인이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적극적인 방안을 준비하지 않아 탑승객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탑승객들과 지하철 기관사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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