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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검사?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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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검사?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리포터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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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리포터,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이 운영해온 '모니터단' 개념
제도 개선 건의 및 부조리 고발 등 진행, 금융소비자보호의 대표적 활동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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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이 매년 선발하는 금융소비자 리포터는 금융소비자를 대변하는 금융감독원의 요원이라 볼 수 있다.

1999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초기에는 금융 이용자 모니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나 2014년 명칭을 금융소비자 리포터로 변경하여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이 금융소비자 리포터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선발되어 관련 제도 개선 건의, 부조리 고발, 법규 위반 사항 등을 제보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2019년에도 약 300여 명의 금융소비자 리포터가 선발되어 2019년 2월 22일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행동에 들어갔다. 활동 종료는 2019년 11월 30일이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요구받는 '중점 제보 사안'에 대해 제보를 하거나 필요하면 '설문 조사'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로서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안건에 대한 자유로운 제보를 통해 등급을 부여받을 경우 '활동에 대한 수당'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2019년 리포터 선발 현황을 보면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으며, 주로 20~40대가 많이 선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선발한 이유는 아무래도 20대라면 신용카드, 간편결제 시스템 등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고, 30대라면 보험과 관련한 경쟁력, 40대라면 연금 등에 대한 관심 제고로 인한 경쟁력이 있을 수 있기에 연령층을 다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상 금융감독원의 인력만으로는 제도 개선 사항이나 법규 위반 사례를 모두 적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금융생활을 영위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선발한 것에 특히 의의가 있다. 즉, 금융소비자 리포터는 금융소비자 개개인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이자 노력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때 금융시장에서의 변혁과 부조리의 개선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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